통합당의 맹추격…지지율 총선 이후 '최고', 민주당은 '최저'

[the300]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 첫째주(4~6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자료=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15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7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 첫째주(4~6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37%로 집계됐다. 5월 넷째주(47%)와 비교해 약 두달 만에 10%포인트 떨어졌다. 

통합당 지지율은 25%로 총선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전주대비 5%포인트 뛰어올랐다. 통합당 지지율 상승폭은 충청권, 영남권, 보수층, 4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이 밖에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무당층 26% 등으로 집계됐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1%포인트,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통합당의 지지도 상승은 현재 당의 행보에 유권자들이 호응했다기보다 최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또는 견제 심리가 표출된 현상으로 읽힌다"고 풀이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 첫째주(4~6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자료=한국갤럽

민주당의 여당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3%로 '잘하고 있다' 38%를 앞섰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통합당의 야당 역할에 대해선 69%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0%였고, 11%는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71%가 민주당의 여당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통합당 지지층 중에서 통합당이 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대구·경북 지역 △보수층 △50대 이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 통합당의 지지 기반층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함께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동일한 4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6%로 1%포인트 상승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3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이어졌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COVID-19) 대처(24%)가 1순위로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정책(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였고,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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