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등 靑 다주택 참모 8명 아직 '노력중'…"8월 완료"

[the300]김조원·황덕순 '매매중', 일부는 증여로 해소(종합)

8명 처분중, 4명 처분완료, 3명 인사교체. 

청와대는 31일 비서관 이상 다주택 보유자가 8명 남았으며 이들 모두 처분 의사를 밝히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달초, 노영민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7.06. since1999@newsis.com

윤 수석은 "해당 다주택 보유자들은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중에 있다"며 "현재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1명도 예외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언론에 일부 수석이 처분 의사가 없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긴 했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며 "곧 청와대 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8명 외에 노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민석 대변인, 김광진 정무비서관 등 4명은 처분을 마쳤다. 또 다른 3명은 인사교체로 청와대를 나갔다. 



靑 "'안 팔린다'며 안 파는 경우 없을것"


청와대에 따르면 8명은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수석(차관급) 4명, 여현호 국정홍보 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비서관 등 비서관(1급) 4명이다.

김조원 수석은 서울 송파구 잠실, 강남구 도곡 아파트 가운데 잠실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충북 청주에만 농가주택 포함, 3채를 갖고 있다가 두 채를 내놓았다. 하나는 매매계약이 체결됐고, 나머지 하나는 아직 거래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여현호 비서관은 서울 마포의 아파트를 내놨다. 과천의 분양권은 전매제한 기간이어서 현재 팔 수 없다고 한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조원 민정수석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통일부장관, 국가정보원장, 경철청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김외숙 인사수석. 2020.07.29. since1999@newsis.com

이들은 비록 노력중이라지만 어쨌든 7월 시한까지 처분을 마치지 못했다. 8월 중순, 늦어도 8월 말까지는 거래를 완료하고 매매계약서를 청와대에 제출해야 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결국에는 관보에 (재산내역이) 게재될 것이고 처분 시점이나 이런 것들이 다 공개될 것"이라며 "매물 가격을 높게 내놓고 안 팔리는 것으로 해서 안 팔겠다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매계약서 제출은 지시가 아닌 "권고사항"이라고 여지를 뒀다.



노영민 실장·강민석 대변인 '처분 완료'


서울 삼청동 비서실장 공관에 거주하는 노 실장은 공식적으로 무주택자가 됐다. 노 실장은 충북 청주, 서울 서초구(반포) 아파트 두 채를 잇따라 매각했다. 지난 2일, 참모들에게 한 달 시한을 주면서 자신은 청주 집을 팔겠다고 밝혔다. 이 집은 지난 4~5일 사이 매매됐다. 

그러나 "강남 집은 남겨두느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노 실장은 아들이 실거주, 팔기 곤란하다던 서울집도 팔기로 결정했다. 노 실장은 지난 8일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29. since1999@newsis.com

이호승 수석은 경기 성남에 아파트가 두 채였다. 그 중 하나는 배우자 명의로 장모와 처제가 거주한다. 처제에게 이를 매각하면서 2주택 상황을 해소한 걸로 보인다. 

강민석 대변인은 배우자와 처제 공동명의이던 한 채를 처제에게 증여한 걸로 알려졌다.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배우자와 처제가 함께 서초구의 한 재개발 아파트를 갖고있다가 이미 팔았다. 재개발 완료까지 등기이전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처분'으로 봤다.

한편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서울, 세종) △조성재 전 고용노동비서관(서울, 세종)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서울, 과천, 세종)이 이달 인사교체로 청와대를 나갔다. 윤 비서관은 세종 아파트를 팔아 1주택자가 된 상태에서 교체됐다.

청와대는 이밖에 서주석 신임 국가안보1차장에 대해 "관보 게재 시점에 (2주택이라고) 기사를 쓴 것 같은데 실은 이미 처분해서 1주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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