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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30. semail3778@naver.com |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시사저널'에서 "나도 꽤 오래 전에 그 얘기를 들었는데 대단히 놀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늦게나마 최 원장이 부적절함을 인정했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지난 4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직권 심문 과정에서 정부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계획을 두고 '대선에서 41%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의 국정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최 원장이 참석하자 "특정 원전마피아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거 아닌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불편하면 사퇴하고 재야에 나가서 정치를 하든지 비판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이에 대해 "백 전 장관이 '(원전 폐쇄는) 대선 공약에 포함됐고, 국민적 합의가 도출됐다'고 해서 (제가) '대선 공약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국민적 합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느냐'고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의도와 관계없이 정치적인 논란이 됐다는 점에서 제 발언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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