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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게 남북 합의서를 공개하며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북한에 달러가 들어가면 핵 개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느냐"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관련 자료가 없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가 이는 '이치'라고 다그치자 박 후보자는 "이치로 하면 안 된다. 청문회에선 팩트로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목소리르 높여 "그럼 어머니를 왜 어머니라고 부르느냐"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어머니니까 어머니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낳았기 때문에 어머니라고 한다. 그런데 낳는 걸 본 적이 있느냐. 꼭 안 보더라도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치를 제게 강요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이치로, 저는 팩트로 얘길 한다. 달러가 들어가서 핵 개발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을 못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한 판단도 못하느냐. 국정원장 될 사람이 대한민국의 달러가 북에 들어가면 (핵 개발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 판단을 못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걸 모르면 국정원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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