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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합동연설회가 지난 주말 25일 제주·26일 강원에서 각각 열리면서 앞으로 35일간의 당권 경쟁의 막을 올렸다.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저다마 자신의 강점을 두각시키며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위기의 리더십'…돌파형 국정 경험 강조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인정 받은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적임자를 자처했다.
이 의원은 "국민, 국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어렵기 때문에 당 대표 선거에 나섰다"며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내년 대선 출마가 아닌 2년 당대표 임기를 다 지킬 '민주당 재집권의 선봉장'임을 내세우며 당대표 적임자를 자처했다.
그는 "당대표는 대선주자와 후보를 지키면서 온갖 비난과 화살을 대신 맞아야 한다. 2년 당대표 책임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이낙연 후보를 견제했다.
김 전 의원은 “총선 대승에 기뻐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최근 국민은 여러 실망감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며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현 상황을 ‘태풍’에, 이를 극복할 차기 당 대표를 ‘선장’에 비유해 “적어도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장이 '여기서 그만 내릴래' 이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의 취약지 영남과 강원에서 득표율을 높여야 한다"며 "저 김부겸은 영남에서 당 지지율 10%를 더 끌어올려 300만 표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며 "저에게는 오랜 꿈이 있다”며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민주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명실상부한 전국정당 민주당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꿈도 있다”며 “오늘날 시대정신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새로운 시대전환을 바라는 모든 세력들의 둥지로 민주당을 만드는 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며 당대표 도전 취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안정적인 당 관리나 차기 대선 관리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구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는 시대로 가기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176석이란 많은 의석을 우리에게 부여한 것은 이러한 사명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만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봐야 하고, 국민이 고통받는 현장에 가야한다.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국민과 교감하며 능동적으로 사회적 대화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대 전환의 과정에서 잊혀진 사람이 없도록 환경, 젠더, 연대, 공정 등 모든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며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꿈꾸는 모든 사람의 둥지로 만들어 2022년 대선 승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소리 높여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젊음이 약점이 됩니까? 소통을 통해 얻은 해답을 실천하는 데 꼭 연륜만이 정답입니까? 새로운 시대를 상상하는데 꼭 과거 경험만이 도움이 됩니까?"라고 물은 뒤 "시대를 교체하자고 말씀드립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두려워 할 것은 오직 두려움 그 뿐"이라며 "기회를 저에게 주십시오 여러분"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위기의 리더십'…돌파형 국정 경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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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성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0.7.26/뉴스1 |
이 의원은 "국민, 국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어렵기 때문에 당 대표 선거에 나섰다"며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왜 7개월 당대표를 하려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당권-대권' 분리에 따른 '7개월 임기' 지적을 정면 돌파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국가의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거대여당으로 첫 정기국회를 치러야 하고 그래서 제가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국가의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거대여당으로 첫 정기국회를 치러야 하고 그래서 제가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무총리 재직 시절 국가 재난을 극복했던 경험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올해 1월까지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지진, 산불, 태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세계가 주목할 만큼 빠르게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당 대표가 된 후 추진할 과제도 밝혔다. 이 의원은 "경제를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의 신산업을 육성할 경제입법을 서두르고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입법을 촉진하겠다"며 "권력기관 혁신 등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정치대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책임정당으로 키우겠다"며 "노인, 여성, 청년, 그리고 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성숙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민주당의 역대 대통령을 모시며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공천으로 국회의원을 시작했고, 대변인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고,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총리로 일하며 최장수 총리가 됐다"고 말했다.
당 대표가 된 후 추진할 과제도 밝혔다. 이 의원은 "경제를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의 신산업을 육성할 경제입법을 서두르고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입법을 촉진하겠다"며 "권력기관 혁신 등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정치대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책임정당으로 키우겠다"며 "노인, 여성, 청년, 그리고 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성숙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민주당의 역대 대통령을 모시며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공천으로 국회의원을 시작했고, 대변인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고,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총리로 일하며 최장수 총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은혜를 헌신으로 보답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부겸 '2년 채울 당대표'…정권재창출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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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성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0.7.26/뉴스1 |
그는 "당대표는 대선주자와 후보를 지키면서 온갖 비난과 화살을 대신 맞아야 한다. 2년 당대표 책임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이낙연 후보를 견제했다.
김 전 의원은 “총선 대승에 기뻐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최근 국민은 여러 실망감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며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현 상황을 ‘태풍’에, 이를 극복할 차기 당 대표를 ‘선장’에 비유해 “적어도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장이 '여기서 그만 내릴래' 이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의 취약지 영남과 강원에서 득표율을 높여야 한다"며 "저 김부겸은 영남에서 당 지지율 10%를 더 끌어올려 300만 표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며 "저에게는 오랜 꿈이 있다”며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민주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명실상부한 전국정당 민주당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꿈도 있다”며 “오늘날 시대정신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전환의 시대'…새로운 가치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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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성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0.7.26/뉴스1 |
박 의원은 "안정적인 당 관리나 차기 대선 관리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구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는 시대로 가기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176석이란 많은 의석을 우리에게 부여한 것은 이러한 사명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이후 모든 것이 달라지고 달라져야 하는 상황 속에서 전환의 시대 앞에 서있다"며 "새로운 시대로 가기 위해 두려움 없이 개혁에 나서는 것, 새로운 시대 전환을 준비하는 게 아니고선 그 어떤 사람이 대선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승리할 수 없다. 176석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못한 정당에 누가 또 표를 주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야당만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봐야 하고, 국민이 고통받는 현장에 가야한다.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국민과 교감하며 능동적으로 사회적 대화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대 전환의 과정에서 잊혀진 사람이 없도록 환경, 젠더, 연대, 공정 등 모든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며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꿈꾸는 모든 사람의 둥지로 만들어 2022년 대선 승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소리 높여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젊음이 약점이 됩니까? 소통을 통해 얻은 해답을 실천하는 데 꼭 연륜만이 정답입니까? 새로운 시대를 상상하는데 꼭 과거 경험만이 도움이 됩니까?"라고 물은 뒤 "시대를 교체하자고 말씀드립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두려워 할 것은 오직 두려움 그 뿐"이라며 "기회를 저에게 주십시오 여러분"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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