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주한미군, 더 주둔되는 게 맞다"

[the300]

권다희 기자, 문지예 인턴기자 | 입력 : 2020.07.23 12:02

사진출처=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주한미군이 좀 더 주둔되는 게 맞겠다고 생각이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반미 부분을 물어보겠다. 학생운동 시절 과격한 말을 했다고 해는데, 주한미군 주둔 여부를 현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 질의 직전 이 후보자는 전대협 활동 당시 후보자가 쓴 글 등을 조 의원이 거론하자 "다시 보니까 제가 굉장히 급진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주한미군이) 좀 더 주둔되는 게 맞겠다 이런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며 "향후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 군사적 힘의 균형과 관련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측면에서 유지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외교적으로 주변국 관련 문제가 있어 더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