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김창룡에 "생애 가장 기쁜 일, 文 당선 아니냐"

[the300]서범수 "0순위 서울청장에 막판 뒤집기, '문재인 라인'과 연관됐느냐"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일각에서 제기된 문재인 대통령의 코드인사 의혹을 부인했다.

국회 행안위 소속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열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 찬스로 승승장구 한 것 아니냐"며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6월 경찰청장에 내정되면서 문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주목받았다. 노무현 대통령 정부 시절 김 후보자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산하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는데, 문 대통령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맡은 시기와 겹친다.

서 의원은 "전례를 보면 서울청장과 경찰청 차장이 0순위인데 부산경찰청장인 김 후보자가 막판 뒤집기를 했다"며 "세간에 떠도는 '문재인 라인'이란 것과 관련됐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는 업무만 했지 인사 관련 부탁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김 후보자는 2018년 2월 이례적으로 현직 해외 주재관으로 승진했고, 약 11개월 간 부산경찰청장을 지낸뒤 경찰청장 후보로 내정됐다"며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승승장구 했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후보자가 살면서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이냐"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아니겠느냐"고도 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는 30년 넘게 다양한 경찰 분야를 경험했다. 또 4차례 지휘관을 지내며 경찰 각 분야의 업무를 익혔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대답중 잠긴 목을 가다듬기도 했다. 그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선진 차법체계와 자치경찰제를 고민했다. 국민 염원에 맞게 경찰 개혁을 마무리하고, 경찰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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