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상조 "최배근, 너무 적은 정보로 많은 판단은 말아야"

[the300]"한국판 뉴딜 비판? 대통령의 어젠다"

김성휘 기자 | 입력 : 2020.07.17 14:29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7일 한국판 뉴딜이 지나치게 기획재정부 주도로 만들어졌다는 지적에 "너무 과도한 비판"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분명히 대통령의 어젠다"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최근 한국판 뉴딜에 대해 비판했다는 데에 "조언과 비판은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너무 적은 정보로 너무 많은 판단을 하시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밖에서 기재부와 청와대 정책실이 어떤 협업 관계를 갖고 있는지는 아시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가 너무 적은 정보로 너무 많은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이 기재부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청와대가 더 많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김 실장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뉴딜이라는 영어 단어 자체가 새로운(뉴) 사회계약(딜)"이라며 "과거에 고도 성장기에 갖고 왔던 한국의 질서가 이제는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렵고, 더더군다나 팬데믹 위기라고 하는 세계사적인 전환의 시점에 서서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자고 하는 제안을 정부가 국민께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상조 정책실장이 3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국무조정실장과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03.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2.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3.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4.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5.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6.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7.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8.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9.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10.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