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그린 에너지, 기후위기 해결하며 일자리 창출할것"

[the300]해상풍력 실증단지 방문 "전북의 특산물"

[부안=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전북 부안군 위도 근처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전북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아 "협력과 상생의 정신이야말로 전북의 가장 유명한 특산물"이라며 "그린 뉴딜이 전북을 대표하는 세 번째 특산물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으로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산하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전북 부안)의 풍력시험동에서 풍력장비 핵심인 날개(블레이드) 테스트를 시연했다. 이어 선박 편으로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아 선상 연설을 했다.

이 일정은 한국판 뉴딜 구상을 밝힌 후 더존비즈온의 강원 춘천지역 사업장을 찾은 '디지털 뉴딜' 행보에 이어 두번째다. 그린 뉴딜 분야 현장 방문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바다 한 가운데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의병, 동학농민혁명, 항일운동,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나라를 이끌어온 전북의 상생정신은 이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착한 임대료 운동, 해고 없는 도시 선언 등에 대해 전북도민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관련 지역 차원의 긴급지원금과 민생안정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송하진 전북지사와 공직자들도 격려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단지가 새만금에 건설되기 시작했고,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도 ‘그린 뉴딜’로 더욱 힘차게 추진되고 있다"며 "그린 뉴딜은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도약하는 구상이다. 석탄 에너지를 그린 에너지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그린 에너지는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평등을 줄이며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전략"이라며 "날로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의 강점 산업과 새로운 녹색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상생 도약의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에너지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사회 분야의 대전환을 이끌 분야"라며 "석탄과 석유처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에너지 안보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해상풍력 단지는 60MW(메가와트) 규모의 국내 세 번째 해상풍력 단지다. 지난해 7월부터 운전하고 있다. 2028년까지 석탄발전 2.5기 용량인 총 2.46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224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문 대통령은 풍력시험동에서 두산중공업, 휴먼컴퍼지트, LS전선, 현대스틸 개발자들로부터 3MW급 풍력 블레이드를 포함한 해상풍력 부품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블레이드 시험을 참관했다. 이 센터는 국내 유일 풍력 블레이드(회전날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블레이드 9기의 인증시험이 모두 풍력시험동에서 이루어졌다.

청와대는 재생에너지의 대표수단인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고,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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