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자녀 유학자금 자료, 통일부 "준비되면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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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6/뉴스1

통일부가 1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병역 및 유학자금 관련 자료를 "준비 완료 뒤 제출할 것"이라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가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전날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의 주장과 관련, "우리가 국회에서 자료제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인 통일부 직원이 자료를 줄 수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 대변인은 "아마 자료제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 아직 외교통일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방법을 가지고 서로 말들이 오고 갔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기현 의원실 측이 통일부 직원에게 전화로 요구한 자료가 "공식 요구자료도 아니고 일부 의원실에서 협조 차원에서 요청하는 수시 자료"라고 부연했다.

자녀 병역의무이행 여부 및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 자료가 준비 되면 제출할 예정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고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국회 외통위 소속인 김기현 통합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놓고 무력화시킬 작정인가 보다"라며 "각종 자료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과 불분명한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구체적 자료도,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도,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체크사항도 못 주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왜 못주냐고 했더니 너무 민감해서라는데 민감한 사항인지 아닌지는 국회가 확인할 사항이라고 했더니, 국회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큰소리"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했다. 

이에 통일부는 전날 대변인실 입장을 통해 "인사청문요청안 서류를 통해 후보자의 재산, 납세, 병역 등에 관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통일부는 "후속 자료 요구와 관련 아직까지 외통위 전체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공식요구자료와 서면질의가 들어온 바 없다"며 "김기현 의원실 등 일부 의원실에서 수시요구자료 협조 요청이 있었고, 이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실무적으로 준비중에 있다"고 했다.

또 "민감해서 줄 수 없다와 같은 입장을 전달한 적이 없는데,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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