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지 논란' 백선엽 장군 조문 간다

[the300]

6·25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이 지난 10일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해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를 지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백선엽 장군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뉴스1

고(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장지 등 사후처리와 예우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고위 당정 회의를 마치는대로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백 장군의 생전 이력을 놓고 민주당은 별도의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백 장군은 대표적 전쟁 영웅이다.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전선의 요충지 경북 칠곡 일대에서 벌어졌던 '다부동 전투'에서 20여일간 북한군을 막아내며 전선을 지켜냈다.

1사단장이었던 백 장군은 부하들에게 '내가 선두에 서겠다.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라'고 말한 일화로 유명하다.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에는 국군 제1사단을 이끌고 평양에 입성하기도 했다.

전쟁 이후에는 육군 참모총장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다만 이 같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일제 치하에서 무장독립운동가 토벌을 담당했던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경력 탓에 친일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백 장군은 10일 오후 11시 4분쯤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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