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부동산, 文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순위'…집권 후 처음"

[the300]

7일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 사이에선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7월 둘째주(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의 응답자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4%로 5%p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님’(5%), ‘모름·응답 거절’(4%)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9%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COVID19) 대처'(2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북한 관계'(5%) △'서민 위한 노력'(4%) △'외교·국제 관계',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부동산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11%) △'북한 관계'(9%)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인사(人事) 문제'(4%) △'과도한 복지',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 정부 들어 부동산 문제가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도는 40%로 전주 대비 2%p 상승했다. 이 기간 한국당은 20%로 1%p 하락했다.

정의당은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로 전국 만 18세 이상 7932명에게 전화해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래픽=한국갤럽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