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박원순 조문 행렬 "비통"…미투 문제엔 '침묵'

[the30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0일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추모 메시지는 이어지지만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 등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조승래 원내선임부대표, 김영배 부대표, 홍정민·박성준 원내대변인 등은 이날 오후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빈소를 찾은 직후 "황망한 소식에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큰 슬픔에 젖어있는 유족들에게 심심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시정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 해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도부는 박 시장의 '미투' 파문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원내대표는 '성 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김 원내수석 역시 손사래를 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사실관계 조사 계획은 없으며 관련 의혹은 경찰에서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 차원의 공식 사과에도 선을 긋고 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실을 밝히는 건 경찰에서 진행을 해야 할 몫"이라며 "그와 관련해 계획을 논의하거나 그러한 바가 없다 "고 말했다.

당 차원의 사과는 없냐는 질문에도 "별도 입장을 낼 계획은 현재 없다"며 "부산시장 건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박 시장에 대해서는 지금은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함께 논평할 만한 시점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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