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최윤희가 챙겨라" 5일 지났는데..."1순위 주장 선배 조사 아직"

[the300]

최윤희 문체부 2차관/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게 지난 2일 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선수 사망 사건 관련 스포츠 인권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으나 최 차관은 최씨 동료 선수들이 1순위로 처벌대상자로 지목한 주장 선배에 대해서도 아직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 차관은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무소속 윤상현 위원으로부터 "처벌 1순위로 동료 선수들이 지목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느냐"는 물음에 "3~4명 있는데 여자 선수 한 명이다. 선배 중 주장 선수다"고 답했다.

이어 윤 위원은 "주장 선배에 대한 특별조사단 조사가 진행중이냐"고 물었으나 최 차관은 "아직 안 했고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대통령 지시가 5일 전에 있었는데 아직 조사를 하지 않았다. 언론보도 검색 외 (최 차관이) 아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기인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직접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최 차관은 "제가 지난 일요일 최 선수 아버지를 뵈려 했는데 아버지께서 약속을 취소하셔서 뵙지 못했다"고 답하자 윤 위원은 "(그 이야기가) 아니다. 처벌 1순위 가해자도 대통령 지시 5일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았다"며 "주장 선수가 후배에게 폭행, 폭언, 이간질, 따돌림 감시를 당했다는데 몰랐느냐"고 재차 지적했다.

윤 위원은 "(문체부) 고위급 공무원들은 (최 선수 폭행 의혹을 받는) 팀 닥터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할 (문체부가) 분들이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윤 위원은 "감독과 특정 선수로 이뤄진 (스포츠계) 왕국에 대한 실체 규명의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장관이 할 일은 선수단과 협회에 대한 신속한 검찰 수사 요청"이라고 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3일 특별조사단이 구성돼 오늘부터 체육회와 선수들에 대한 진상 조사가 본격으로 있을 것"이라며 "세밀하게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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