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불출마…민주당 당대표 경선 '이낙연 VS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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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생명안전포럼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7.1/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준비했던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8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

우 의원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8월29일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비상한 시국에 치열한 경쟁보다는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은 다시 현장에서 당의 개혁을 일구면서 뒷받침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4·15 총선 과정부터 차기 당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당원, 대의원과 접촉했다. 우 의원의 불출마는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선언과도 무관치 않다. 홍영표 의원 역시 같은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유력한 대권주자 두 분의 당대표 출마로 제가 구상한 전당대회의 성격이 너무나 달라졌다"며 "다가올 대선과 정권 재창출에 복무할 공정한 관리자를 자임한 제가 대선주자들과 경쟁하는 상황 자체가 모순이고, 난감한 일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편으로 출마를 통해 전당대회가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완충하고 경선의 흐름을 가치와 노선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도 있었다"며 "저는 비록 멈추지만 이번 전당대회가 176석 민주당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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