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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과 상생포럼 21대 국회 개원 총회 및 조찬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6.30/뉴스1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남북·북미 간 대화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연 내신기자단 브리핑에서 최근 한반도 동향과 관련 "외교부는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반도 정세 악화방지를 위한 상황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6월 초부터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대외적으로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북한은 급기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조치도 취했다"며 "이에 대해 정부는 차분하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외교·안보부처 모두가 유기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현재 북한은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추가 조치는 일단 멈춘 상황"이라 진단했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특히 한반도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 ·북미 간 대화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긴밀한 한미 간 공조를 바탕으로 중·일·러·유럽연합(EU) 등 주요 관련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 했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확인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한미 간에는 국무부, 외교부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강 장관은 "대선전 북미대화에 관련해서는 청와대의 발표가 있었고, 외교부로서는 외교부의 역할도 지금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후인 지난 17일 이도훈 한반도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비건 부장관과 회동한 것을 언급하며 "본부장의 방미도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면 되겠다"고 했다.
또 "외교부로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아직 발표드릴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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