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전투부대 900명 수장은 누구? '젊음 vs 경륜'

[the300]

제21대 국회에서 첫 야당에 보좌진 수장을 뽑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여당의 독주가 거센 터라 야당 전투력의 핵심을 담당하는 보좌진들에 '도우미' 역할이 중요하다.

30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제30대 통합당보좌진협의회 회장 선거가 내달 2일 치러진다. 국회의원 1인당 보좌진 수는 9명이다. 103명 통합당 의원들의 보좌진 약 900명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다. 

후보는 2명이다. 최근 3년 동안 보좌진협의회에서 집행부로 헌신해온 박준수 후보(기호 2번, 정경희 의원실 비서관)는 '대나무숲(익명게시판) 가지 말고 저에게 오세요'라는 구호를 내걸고 도전한다.

박 후보는 제18대 손범규 의원실 비서와 제19대 문대성 의원실 보좌관, 제20대 전희경 의원실 보좌관 등을 지냈다.

젊음(1978년생)과 기여도가 무기다. 제27대 보좌진협의회에서 8급 보좌진을 만들었고 출산지원금을 신설했다. 28대에서는 인턴 비서 11개월 임용제한을 22개월로 개선했고 29대에서는 보좌진 출신 공천가산점을 새로 만들었다.

보좌진들을 위해 일한 경험과 공감할 수 있는 젊음을 내세워 통합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는 △365일 보좌진 취업지원센터 설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기소 보좌진 법률지원 강화 △보좌진 면직 예고제 도입 △국회 정책연구위원(1~4급) 보좌진 개방직 전환 추진 △3급 보좌관 신설 추진 등을 내걸었다. 



상대 후보는 윤준호 후보(기호 1번, 이철규 의원실 보좌관)다. 윤 후보는 경륜이 돋보인다. 제16대 국회 인턴 비서를 거쳐 21대 국회까지 왔다.

'더 이상 후배 보좌진의 등 뒤에 서지 않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윤 후보는 △국회 보좌진 인사규칙 신설 △여성보좌진 보건휴가 미사용시 수당지급 추진 △연가 보상비 재협상 등이 공약이다.

정책연구위원 임용 추진, 보좌진 면직 예고제, 보좌진 단기해외연수 기회 확대 등의 공약은 박 후보와 비슷하다.

윤 후보는 한 번도 경험 못한 여대야소 보수 위기의 상황에서 경험 있고 능력 있는 보좌진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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