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참모, 창녕 학대아동 쇠사슬상처에 "아프게해서 미안해"

[the300]보호기관 찾아가 펭수인형·덴탈마스크 선물하며 위로

청와대 참모들이 경남 창녕 어린이 학대사건 관련 아동을 만나 위로했다. 

청와대는 박경미 교육비서관,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이 지난 24일 경남의 한 아동복지전문기관에서 돌봄을 받고있는 '창녕 어린이'를 만났다고 2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16일, 이 어린이를 직접 만나 보듬어주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병원에서 외상을 치료중이고 심리검사 치료를 준비중이다. 같은 또래 학대아동 한 명과 함께 전문기관에서 머무르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6.23. photo@newsis.com

두 비서관은 24일 오전 10시~오후1시의 3시간 동안 두 어린이를 만났다. 두 비서관은 "대통령께서 보듬어 주라고 해서 아줌마들이 왔어요"하고 인사를 건넸다. 또 준비해 간 펭수 인형, 빨간머리앤 동화책, 덴탈마스크와 영양제를 선물했다. 

두 어린이 모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각각 한 통씩 감사편지도 썼다. 이처럼 조금씩 마음과 몸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이었지만 쇠사슬에 매여서 생긴 목의 상처, 뜨거운 프라이팬에 데어 생긴 손의 상처, 온몸에 피멍같은 외상은 아직 남아있었다고 한다. 

두 비서관은 "아프게 해서 미안해"라며 "잘 이겨나가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우리가 많이 도울게"라고 말했다. 

창녕 어린이는 "패션디자이너가 되는게 꿈인데 샤넬같은 좋은 옷을 만들어 대통령 할아버지께 드리고 아줌마들한테도 공짜로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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