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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출국한 이 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하고, 미 행정부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0.1.15/뉴스1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최근 북한이 대외적으로 강경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측과 대북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훈 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댈러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이 본부장의 방미는 지난 1월 후 약 5개월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본부장의 방미와 관련, "이도훈 본부장은 이번 방미 계기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현 한반도 상황 관련 평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간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으며, 워싱턴DC로 돌아가 이도훈 본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대남 강경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상황 악화를 막는데 중점을 두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일부 언론이 이도훈 본부장의 미국행을 '특사로 갔다'고 보도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도훈 본부장은 특사로 간 게 아니"라며 "이미 오래전 계획된 일정에 따라 미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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