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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홀로 참석해 발언을 마친 후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2020.06.15. mangusta@newsis.com |
앞서 통합당 의원들은 의총에서 주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소집한 비대위도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인 성일종 의원을 통해 주 원내대표의 복귀를 설득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충청도의 한 사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재선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를 아직) 만나진 않고 어제 오후에 통화만 했다"며, 주 원내대표가 "충청도 쪽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성 의원은 "빨리 오시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대답을 안 한다"며 "오늘 오후에나 한번 뵈려하는 데 가서 뵙겠다고 하니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점식·곽상도·성일종·추경호 의원 등 통합당 재선 의원 15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하고 주 원내대표의 복귀 여부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원은 모임 뒤 기자들과 만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건에서 분노를 하는 의견이 강했다"며 "우리 당의 외교안보특위에서 어제 회의를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한 것처럼 앞으로 계속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 의견을 같이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사상 초유로 국회의장이 우리 당 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을 했다. 국회의장에게 상임위 강제 배정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했다"며 "국회의장은 하루빨리 상임위 강제 배정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가 사퇴를 철회하는 것에 대해선 의견이 모아졌지만, 복귀시점을 두고선 의견이 엇갈린다.
정 의원은 "(주 원내대표에 대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는 의견들이 나왔다"며 "원내대표가 하루빨리 칩거를 풀고 국회로 복귀를 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는데 결국 그 부분은 대표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 거기에 관해서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란 것에 대해선 의견이 모아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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