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선 넘어 앉은' 황운하 "야당 의원 자리에 앉게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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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황운하 중구 당선인이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열린 대전지역 제21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 예배에 참석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0.5.29/뉴스1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첫 전체회의에서 "제가 야당의원님들 자리에 앉았더니 이학영 위원장님이 인사도 안하시고 가더라"며 기분 좋은 농담으로 첫 인사를 갈음했다.

전날 본회의에서 이학영 산자중기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산자중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일하는 국회'의 시작을 알렸다.

황 의원은 이례적으로 '야당 쪽'에 앉게 됐다. 상임위 위원도 전체 의석수 비율에 맞추다 보니 산자중기위원 29명 가운데 17명이 여당인 민주당 의원으로 채워져 과반을 넘긴 것. 

때문에 위원장을 중심으로 오른쪽 줄 15석은 여당의원, 왼쪽 줄 15석은 야당 의원이던 '관행'도 깨졌다. 민주당 의원 2명이 '야당 쪽'으로 넘어갔다. 좌석 배치를 이름의 '가나다'순서로 하면서 황 의원의 자리가 '선을 넘어' 야당 측에 배치됐다.

그는 "제가 경찰청 공무원으로 행안위 와보면 여기는 야당 의원들 자리였다"며 "가다나 순으로 앉다보니 야당 의석에 앉게 됐는데 무거운 여당의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코로나19 대책수립에 산자중기위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저는 아직 업무에 익숙치 않다"며 "전문성 지니신 분들의 많은 지도, 깨우쳐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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