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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6시에 예정된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에 "일당독재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강하게 항의하겠다"며 "제가 (본회의에) 들어가서 부당성과 헌정사에 남을 오점이란 점을 지적하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통합당과) 상의없이 오후 2시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다시 오후 6시로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박 국회의장이 비록 제안이었지만 (상임위원장 여야 몫으로) 11대7의 틀은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오늘 안보, 경제 관련 상임위는 뽑겠다는 통보를 (국회의장으로부터) 받고 나온 상태"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 4시간 동안 무슨 협상을 해서 합의에 이를 수 있게 하라는 취지인지, 아니면 시간을 가지고 자기들 몽땅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뽑으려고 연기한 건지는 모르겠다"며 "자신들의 안보실패, 경제실패를 호도하기 위해서 위기라고 규정하고, 위기니까 조속히 상임위원장을 뽑겠다는 논리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당초 민주당 몫으로 '가합의'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요청했다. 정보위원장은 야당 몫 부의장이 있어야 해 선출할 수 없다. 이에 박 의장에 판단에 따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 급한 상임위원회를 '살라미식'으로 먼저 선출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은 여권에서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당 의원 전원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국가 존망에 치명적 위기를 초래할 종전선언 결의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동 결의안은 북한의 부당한 협박에 굴복한 '대북 항복선언 촉구 결의안'에 불과하다"며 "대북 전단을 빌미로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노골적 군사행동과 협박도 서슴지 않은 북한 정권에 대해 민주당이 종전선언을 운운하는 건 무책임의 극치이자 어처구니 없는 넌센스"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북한 도발 중지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선언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당은 북한도발중지촉구결의안을 의원 전원 이름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대북안보정책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 독단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하지 말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서 헌법 정신에 맞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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