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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래통합당 초선의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 회의를 마친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0.06.15. mangusta@newsis.com |
박형수 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통합당 초선의원 회동을 마친 뒤 “청와대를 맡는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법사위원장은 균형과 견체자원에서 야당이 맡는 원칙과 전통이 불문법처럼 자리 잡았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동에는 통합당 초선의원 41명 중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초선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당 초선의원들은 “여당이 이런 원칙과 전통을 짓밟고 검찰과 법원을 관장하는 법사위에 무리수를 두는 것은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권력형 범죄 등에 대비해 법원과 검찰을 완벽히 장악하려는 의도로밖에는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초선의원들은 “초선은 건강해야 한다”며 “초선다운 소신과 쓴소리,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장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며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협치와 상생의 정치를 펼치는데 박 의장이 헌신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은 “수의 정치로는 제대로된 국회가 될 수 없다”며 “국회는 여야가 상생하면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초선들은 균형과 견제의 책무를 다하는 일꾼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된 국회에서 일하고 싶다”며 “국회의 원칙과 전통을 존중해 여야가 함께 일하는 국회를 조속히 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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