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월성1호기 논란에 "외압 사실 아냐…추가조사 중"

[the300]"기한내 처리 못했지만 빠른 시일내 종결"

최재형 감사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가 늦어지며 외압 논란이 불거지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5일 외압으로 지연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월성1호기 조기폐쇄 관련 국회 감사요구 사항에 대한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감사를 "국회법이 정한 기간 내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감사위원회의에서 월성1호기 사항을 심의했으나 추가 조사 없이 최종적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무처에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담당 감사부서에서 추가 조사 중에 있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치고 감사위원회의에 재부의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어 "감사결과는 감사위원회의의 의결로 확정되는 것이어서 감사원은 월성1호기 감사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아무런 결론을 내린 바 없다"며 "그동안 감사 과정에서 사안이 복잡하고 시간이 촉박해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외압에 의해 또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느라 감사결과의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또 "저를 비롯한 감사위원들이 현 정부에서 임명되었다는 점과 일부 위원들의 과거 경력 등을 거론하며 그러한 사정이 감사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감사위원들이 감사결과 발표를 막고 있다거나 월성1호기의 진실을 묻어버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일부 언론의 의견 등에 대해서는 근거 없이 감사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월성1호기 감사를 종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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