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우선순위, '정강·정책 개편'…'청년', '여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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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정강·정책 개편 위원회를 구성한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들에게 "(정강정책 개편을) 가장 조속하게 시행하자"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첫 회의를 열고 비대위 업무 분장을 지시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업무 중요도에 따라 순서대로 비대위원 각각이 맡을 업무를 정했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강·정책 개편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김병민 청년 비대위원이 당 내외부에서 인재들을 모아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통합당 전국조직위원장 특강에서도 "당의 정강과 정책부터 시대 변화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진보나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고 중도라고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정강·정책 개편 드라이브는 김 위원장의 당 쇄신 특기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비대위 때 당 정강·정책을 반영하는 강령에서 '보수'라는 용어를 삭제하자고 주장했다. 당시 파격적인 행보에 당내 반발이 일기도 했다.

다만 정강정책 개편 방향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배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첫 회의라서 (김 위원장이) 업무 분장을 한 것"이라며 "다음 회의부터 어떻게 위원을 꾸릴지 등은 담당 위원들이 안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두 번째로 언급한 사안은 '청년당 활성화'다. 김재섭·정원석 청년 비대위원이 주도한다. 배 원내대변인은 "청년 당원의 조직과 교육에 대해 지금까지 당내에 청년을 활용만 하고 정작 인큐베이팅 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불만이 많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원외 청년 등 다양한 청년 조직을 모아 시스템을 만들자고 했다"고 했다.

세 번째 방점은 '여성'에 찍혔다. 여성·출산 문제는 김현아·김미애 비대위원이 맡기로 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특별히 저출산 대책 등 여성 문제, 보육 문제 고민 많이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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