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계좌내역 왜 공개 안하냐"…與 내부서도 '윤미향' 비판

[the30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1./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윤미향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공개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윤 의원의 기자회견은 그간 불거진 의혹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수사가 시작돼 근거자료 공개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더라도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한 검찰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이 하루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며 "이번 일이 일본군 '위안부' 인권운동을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일시적인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단체 대표자인 제 개인명의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별한 경우였지만 이제 보니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고 남은 돈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나름대로 정산해 사용했지만 허술한 부분이 있었다"며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한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정대협 활동을 하면서 개인계좌 4개로 9개 사업에 대해 총 2억8000만원을 모금했다. △전시성폭력피해자 지원을 위한 '나비기금' △길원옥·김복동 할머니를 위한 모금 △미국·유럽 캠페인을 위한 모금 △베트남 빈딘성 정수조 지원을 위한 모금 △베트남 빈호아 학살 50주년위령제 지원을 위한 모금 △안점순·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모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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