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국회 떠나는 유승민 "2022 대선, 개혁보수가 수구진보 이길 것"

[the300]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2022년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패 무능한 진보좌파 세력보다 우리가 더 혁신적이어야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9일을 끝으로 16년만에 국회를 떠나는 유 의원은 지난 26일 "반드시 제가 보수쪽의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 2022년 대선출마를 공식화 했다.

유 의원은 이날 메시지에 국회를 떠나기에 앞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정리하고 차기 대선에 대한 포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1997년 IMF위기를 겪은 후, 저는 경제학자의 길을 접고 정치를 시작했다"며 "2000년 2월 14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첫 출근을 했다. 지난 20년 3개월 15일 동안 출퇴근했던 여의도의 시간들을 마감하면서 과거에 대한 감상보다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법은 대한민국 혁신 뿐"이라며 "경제뿐 아니라 정치·사회·노동·교육 등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혁신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보수 야당이 가야할 길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혁신경쟁으로 민주당과 문재인정군에 용감하게 도전해야 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에서 우리당이 민주당보다 앞서간다면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저는 오래전부터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외롭게, 그러나 치열하게 외쳐왔다"며 "이명박정부 때에는 2011년 전당대회에서 용감한 개혁을 외쳤고 박근혜정부 때에는 2015년 원내대표로서 개혁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보수의 혁신을 외쳐온 저는 시대정신과 민심을 읽지 못하는 권력의 핍박과 탄압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그러나 보수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지금 제가 오래동안 외쳐온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 길 이라는 게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중요한 것은 보수의 권력의지"라며 "2022년 대선에서 정말 이기고 싶다면 보수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의 시간을 마치면서 저는 이제 대한민국 혁신경쟁을 시작한다"며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공화주의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실력있는 혁신가로서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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