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이 주신 '절대 과반' 177석… 18개 상임위 모두 민주당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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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성비위 사건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지켜왔다'며 '오 시장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원칙 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4.23/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7일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있게 운영하는 게 민주주의 원리에 맞다"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앞선 최고위원회 직후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공개 회의에서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다"며 "특히 상임위원회를 여야간에 나눠먹는 관행에 대해 (이해찬) 대표님과 박광온 최고위원의 공개발언도 있었지만 177석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윤 사무총장은 "13대국회 이전까지는 다수지배 국회였다. 그 이후 과반정당이 나오지 않아서 상임위원회를 나눠가졌다"며 "과반이 안나오니 다수결제도가 아닌 합의제로 운영했고, 이를 위해 상임위원회 운영도 여야 합의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은 절대적이고 안정적인 다수다.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해가라는 국민의 뜻이다"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다"며 "과거 방식으로 돌아간다면 발목잡기, 동물국회, 식물국회 되는 관행을 뿌리뽑지 못하고, 21대 국회 국민의 뜻 져버린다는 강력한 지적이 있었다"고 전달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15. kmx1105@newsis.com

윤 사무총장은 "원내대표단이 자리를 걸고 이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까지 있었다"고 강조했다.

만약 법정시한인 6월8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표결로 간다면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가져간다는 의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게 원칙이다"고 윤 사무총장은 거듭 확인했다.
  
그는 "법사위, 예결위 가지고 누가 갖느냐의 형태 협상은 존재할 수 없다"며 "우리가 몇석이고, 상임위원장 11개와 7개 같은 이야기도 미래통합당 수석부대표의 일방적인 주장일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런 원칙적인 주장에서 벗어난 적 없다는 입장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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