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 착수…민주 "필수 상임위 여당이 담당해야"

[the300]

유효송 기자 | 입력 : 2020.05.26 11:04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6일 "안정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 하기 위해 필수 상임위는 여당이 책임지고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정치권에서 깊이 새겨야 한다"라며 "야당의 끝없는 발목잡기와 보이콧으로 파행을 거듭한 20대 국회가 다시 재연되지 않도록 국민은 명확한 판단을 내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민의가 원 구성에도 반영돼야 한다"며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을 위해 속도감 있는 입법처리와 정책대안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필수적 상임위원회를 여다이 책임있게 담당하는 게 일하는 국회의 출발점"이라며 "여야 협치의 범위를 넓히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진정한 상생과 협치는 총선 민의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한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