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논란'에 오늘도 곤혹스러운 민주당

[the300](상보)강훈식 수석대변인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윤미향 당선인의 자리가 비어 있다. 2020.5.20/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논란에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윤 당선인 논란이 불거진 직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적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미래통합당이 국정조사까지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변수는 윤 당선인 본인의 소명이다. 윤 당선인은 조만간 소명절차를 밟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현안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것은 민주당이 윤 당선인과 관련해 줄곧 유지하고 있는 입장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된다"며 "조금만 더 기다리면 사실관계를 국민들이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본인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소명할 것으로 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당선인 관련 의혹을 심각하게 보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합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했다"며 "당에서도 엄중한 문제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의혹은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당에서도 무겁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중심으로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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