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0.5.19/뉴스1 |
이날 회동은 박 회장이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선출된 여야 새 원내대표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국회 본청에 들어서 기자들과 만난 박 회장은 환하게 웃으며 "지금 사회는 어렵고 기업은 힘들고 경영인은 경황이 없지만 이번 원내대표님들 느낌이 좋다"면서 "협치한다는 말씀을 주시고 정책 중심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들은 경제를 짊어진 입장에서 때론 외로운 것도 사실"이라며 "국회에서 협치해주고 법과 제도의 판을 새로 깔아주신다면 미래를 개척하기 좋다. (그 생각에) 마음이 좋다"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박 회장은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먼저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데, 어려운 경제에 맞춰 발 빠른 대응을 계속 해주기를 부탁하기 위해 왔다"고 운을 뗐다.
박 회장은 "20대 국회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밀린 법안 중 쟁점이 없는 법안은 가급적 빨리, 많이 통과해 달라"면서 "(21대 국회) 원 구성도 해야 하고 마지막 국회라 경황이 없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위기인) 경제인들의 상황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177석의 '슈퍼 여당'이 된 민주당 원내대표에 "21대 국회 4년은 아마 경제 분야에서 전에 없는 큰 폭의 변화를 느끼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관련 정책 상황도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해 경제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변화와 폭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만큼(정치권과도) 머리를 많이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비대면·빅데이터·바이오와 같은 미래산업의 속도도 빨라지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에도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새로운 질서에 법과 제도, 운영시스템을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과업"이라며 "이러한 예민한 시기에 민의를 대변하고 법과 제도를 설치할 21대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으로부터 예방을 받고 있다. 2020.05.19. photothink@newsis.com |
특히 177석의 '슈퍼 여당'이 된 민주당 원내대표에 "21대 국회 4년은 아마 경제 분야에서 전에 없는 큰 폭의 변화를 느끼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관련 정책 상황도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해 경제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변화와 폭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만큼(정치권과도) 머리를 많이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비대면·빅데이터·바이오와 같은 미래산업의 속도도 빨라지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에도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새로운 질서에 법과 제도, 운영시스템을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과업"이라며 "이러한 예민한 시기에 민의를 대변하고 법과 제도를 설치할 21대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서 시작될 21대 국회 원 구성을 빨리 마무리 지어 급변하는 시기에 입법부가 빨리 대응할 체제를 갖춰줬음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박 회장이 방문하신 것도 타들어가는 우리 경제인들의 심정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인들이 지금의 고통을 외로이 감내하지 않도록 민주당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의 바탕에는 경제인들의 노력과 국민의 단합된 힘, 사회적 대타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가오는 경제위기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적 대화와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박 회장께서 주신 (입법) 제안은 당에서 신속히 검토하고 추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의 바탕에는 경제인들의 노력과 국민의 단합된 힘, 사회적 대타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가오는 경제위기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적 대화와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박 회장께서 주신 (입법) 제안은 당에서 신속히 검토하고 추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0.5.19/뉴스1 |
박 회장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에게도 "정책에도 밝으시고 대화와 협력에 경험 많으신 분이라 경제계에서는 협치하며 일하는 국회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대단히 높다"고 덕담을 건넸다.
함께 자리한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저희도 경제 발전을 위해 성장을 위해 침체 극복을 위해서 제도와 법, 그리고 재정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적극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3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4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5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6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7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8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9"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10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