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주호영 '신임 원내사령탑' 오늘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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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왼쪽)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사진제공=뉴스1

여야 양당의 신임 원내사령탑이 만난다. 양당의 새 원내대표 선출 후 첫 번째 만남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쯤 경북대 장례식장을 방문한다. 부친상을 당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위로하기 위해서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밤 부친이 머무르는 대구로 내려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 원내대표 아버지가 장기간 지병을 앓다가 전날 병세가 악화됐고, 주 원내대표가 급하게 병원을 찾아 부친 곁을 지켰다는 설명이다.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가 양당을 대표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한 조를 이뤄 전체 84표 중 59표로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총 163표 중 82표를 얻어 승리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 결선 투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양당 원내사령탑의 극적 만남이 성사됐으나 국회 운영 등에 관한 내용보다 따뜻한 위로의 말이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두 원내대표는 정쟁보다 대화와 합리를 추구하는 ‘정책통’라는 점에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곧 만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 직후 “주 신임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가능한 빨리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 개의를 목표로 야당과 의사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이른바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법안과 ‘과거사법’(과거사법·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이날 처리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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