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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당선인 총회에서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권영세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신임 정책위의장으로는 이종배 의원이 선출됐다. 2020.05.08. photo@newsis.com |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통합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김무성 의원과 이채익 의원이 형제복지원 피해자와 만나 법안처리에 대해 약속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51)씨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출입구 지붕에서 지난 5일부터 사흘동안 과거사법 처리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지난해 10월 형제복지원을 포함해 과거 국가폭력 사건의 진상조사를 재개하는 과거사법이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통합당 없이 처리됐다는 이유로 7개월째 법제사법위원회 상정되지 못했다.
법사위는 여야 간 다시 수정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여야 행안위 간사들은 지난 3월 새롭게 합의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통합당은 과거사정리법은 여야 간 이견이 있는 쟁점법안이므로 행안위가 아닌 여야 원내대표 차원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합의를 번복했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졌고 최씨는 국회에서 농성에 나섰다.
이후 김무성 통합당 의원이 최씨를 만나 농성 중단을 설득했다. 김 의원은 행안위 간사인 통합당 이채익,민주당 홍익표 의원과 여상규 법사위원장 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과거사법 통과를 약속받았다.
사실상 김 의원이 중재에 나서 합의한 사안이지만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서 합의안이 또 번복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가 "기존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과거사법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실상 김 의원이 중재에 나서 합의한 사안이지만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서 합의안이 또 번복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가 "기존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과거사법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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