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천화재 감독책임 규명할것…황금연휴도 마스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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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천 물류센터에 참혹한 화재 사고로 많은 분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관리 감독 책임까지 엄중하게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관계 부처는 성심을 다해 유가족들이 장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재 보상 등 경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끝내고 있다. 2020.05.04. 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과거 일어났던 유사한 사고가 대형참사 형태로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매우 후진적이고 부끄러운 사고였다"며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특히 "2008년 냉동창고 화재사고 이후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였고 우리 정부에서도 화재 안전 대책을 강화해 왔는데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처럼 대형 화재 가능성이 높은 마무리 공정 상황에 특화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부처들이 협의하여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생활속 거리두기 관련, "지금 이 시간에도 황금연휴를 보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마스크와 함께 적절한 거리두기를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와 거리두기에 대해 "우리 모두가 하루라도 빨리 자유를 찾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의 산불에 대해선 "산림청 직원들과 소방대원들, 강원도와 고성군 공무원들은 물론 군 장병들까지 산불 진화에 헌신적으로 나서준 노고를 치하한다"며 "신속히 대피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비교적 큰 피해 없이 막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작년 같은 지역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산불에 비해 피해 면적도 크게 줄었고,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고,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의 정규직화에 따라 산불 진화 인력의 전문성이 높아진 것도 큰 힘이 됐다"며 "작년 강원도 산불의 경험을 교훈 삼아 산불 대응 시스템을 발전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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