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종인보다 먼저 집에 온 꽃 바구니…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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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한국경제당 의원이 28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자택에 보낸 꽃/사진=김상준 기자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통합당 전국위원회의 '김종인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 가결을 사실상 거부한 28일 이은재 한국경제당 의원이 김 전 위원장 자택에 꽃을 보냈다. 김 전 위원장이 자택에 도착하기도 전에 '축하 꽃'이 먼저 왔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최종 의결했다. 다만 전국위에 앞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김종인 비대위'의 활동 기한이 4개월로 제한됐다. 상임전국위서 처리할 예정이었던 '8월31일 전당대회 개최' 부칙이 수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거절 의사를 표명했다. 김 전 위원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최명길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김종인 대표께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김 전 위원장의 수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 의원이 김 전 위원장을 축하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전국위 의결 직후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잠시 만난 뒤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앞선 총선 국면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강원도에 방문한 김 전 위원장을 직접 찾아 한국경제당을 통합당의 '제2 위성정당'으로 삼아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이은재 한국경제당 의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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