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질본만 연가보상비 감액 제외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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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공무원 연가보상비를 삭감하는 것과 관련 "연가 보상비를 감액하기로 한 것은 질병관리본부(질본) 뿐 만 아니라 전 공직자가 동참하는 의미에서 한 것"이라며 "전 부처 삭감으로 국회와 협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본 연가 보상비 삭감에 대해 국민들이 굉장히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인건비 규모가 1조원 이상인 부처와 재정 사업 삭감 등 추경 심사 대상에 오른 부처를 포함한 20개 기관에서 연가 보상비를 삭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국회에서 모든 부처의 작은 부분까지 연가보상비를 삭감하는 절차가 복잡해 추경을 제출할 때는 큰 규모의 연가보상비를 갖고 있는 부처부터 감액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부처는 삭감하고 어느 부처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 우선 연가보상비는 휴가를 사용하면 지급하지 않는다"며 "그래도 못 쓰게 되는 것들은 연가 이월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질본만 연가보상비 지급 제외에서 빼는 것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 그분들에게 보상이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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