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김정은, 여전히 이상한 이유 3가지"

[the300]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간담회

(서울=뉴스1) = 최근 신변이상설, 위중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재 열흘가량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인근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목표로 개장할 예정이던 관광지구를 방문했으며,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6일 강원도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모습.(노동신문 캡처) 2020.4.26/뉴스1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적 업무수행을 안 하고 있다"

정부가 북한에 특이동향이 없다고 거듭 확인하지만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위원장은 비정상적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북한이 내놓은 김 위원장의 동향에는 의전적 지시만 있을 뿐 인사나 대남·대미 문제와 같은 실질적 지시가 없다는 점에서다.

앞으로 7~10일 안에 확실한 김 위원장의 동정 보도가 없다면 와병설은 기정사실로 된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김정은 신변이상설 관련 북한 급변사태 대비 외통위원장 주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확실한 입증자료는 없다면서도 정부 발표와 반대 동향 등을 근거로 "정상적 업무수행을 안 하고 있다"며 "와병설이나 코로나 자가격리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신병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북한 매체 등에서 다룬 김 위원장의 활동은 "통상적이고 의전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쿠바나 시리아에 축전을 보내거나 재일 동포 자녀에게 자금 전달, 고령자에 생일상 하사, 삼지연시 일꾼에게 감사 전달 등의 활동이다.

윤 위원장은 "일단 인사에 대한 징후가 없다. 사인하거나 이런 인사 지시사항이 없다"며 "김 위원장의 의전적 지시만 있을 뿐 최룡해(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나 김여정(노동당 제1부부장) 등 주요 인사의 동향, 활동 사안도 보도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윤 위원장은 "북한 인권운동단체가 드론을 띄워 전단을 살포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도 전혀 반응(대남비방)이 없다"며 "미국에서 오토 웜비어 관련 금융제재를 했는데 이것도 반응이 없다. 김정은 사망에 대해 권력 공백상태라는 외신보도에도 반응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잠행이) 의도적이라면 일주일 안에 나와서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최고 존엄의 권력 공백상태에 대한 설이 계속되는데 일주일에서 열흘 안으로 (김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때는 정말 문제가 있다고 제가 결론 내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 관련 긴급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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