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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0.4.16/뉴스1 |
국민 10명 중 8명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보완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986명을 상대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향후 처리 방향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 '유지하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보완해야)'는 응답이 44.7%,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2.5%로 집계됐다.
반면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1%였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군소정당의 국회 진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1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싹쓸이하면서 되레 공고한 양당 체제가 만들어졌다. 이에 선거법 관련 보완 또는 전면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보완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4.2%), 서울(49.1%)에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5.7% 30대가 53.1%로 많았고,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61.7%)에서 많았다.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64.3%)과 60대 이상(50.6%), 보수층(61.2%), 미래통합당 지지층(71.4%)에서 다수였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6.3%다. 7만986명에게 무선(80%)·유선(20%)전화걸기 방법으로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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