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석 얻은 미래한국당…원유철 "교섭단체 구성, 모든 가능성 열고 있어"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및 염동열 총괄선대본부장 등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0.4.17/뉴스1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7일 미래통합당과 합당 대신 별도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 "모든 가능성 열고 있다. 교섭단체를 구성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할수 있다"며 "한 분만 모셔오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으로 창당된 미래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당득표율 33.8%(944만1520표)로 19석을 얻었다. 의원 1명을 더 확보하면 20명 이상이라는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갖춘다.

원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과 합당은 21대 국회에 정치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희가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야당이 참패했고 저희들이 국민들께 면목없고 송구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야당 역할을 포기할 수 없다"며 "정부여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방법을 형제정당으로서 같이 역할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선거법 재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한국당은 작지만 강소정당으로서 빠르게 힘을 모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반대해 온 편법, 겹겹이 쌓인 누더기 선거법 재개정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통과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탄생했지만 선거법의 부작용을 지적한 것이다.

압승을 거둔 범여권을 향해선 "범여권은 이제 개헌을 제외하면 모두 할 수 있는 의석수를 갖게 됐다"면서 "행정부와 사법부 입법부까지 하나의 정당이 모두 권력을 장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화 이후 어떠한 정당도 갖지 못한 권력을 갖게 됐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각종 권력형 비리를 덮는데 사용돼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