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7%, 3석 얻은 안철수 "진영대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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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0.4.17/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것과 관련, "양극단의 진영대결 때문에 할 수 없이 거대정당 중 하나를 찍을 수밖에 없던 분들의 마음까지도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6.7%(189만6719표)로 3석을 얻었다. 안 대표는 당초 이번 총선에서 20% 득표율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선거운동 과정중에 지역구 후보가 없다보니 현수막을 걸지도 못하고 대중연설도 할 수 없는 극심한 제한상황에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참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거의 200만명에 달하는 분들이 저희를 지지해주셨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지지하시면서도 안타깝게 바라보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의 마음을 담아서 실용정치가 무엇인지, 실제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어떤 것인지, 어려운 현장에서 고통받는 분과 함께하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국민의당이 꼭 보여주겠다"며 "다른 거대정당들은 선거가 끝나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저희들은 선거가 끝난 지금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1년 4개월만에 정계복귀를 선언하며 1월 19일 귀국한 안 대표는 '중도실용정당' 창당을 다시 내세웠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안 대표가 의사 출신인 이력을 살려 자원봉사에 나서면서 유권자 표심을 자극하면서 지지율이 올랐다.

안 대표는 지난달 1일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의료봉사활동 공고 문자를 받고 대구로 내려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사활동을 펼쳤다. 같은달 15일에 서울로 돌아온 안 대표는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친 뒤 국토종주를 시작했다.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선거유세 일환으로 이어온 국토종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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