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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긍정과 부정 차이가 5개월만에 최대 간격을 보였다. 정치권에선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이달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결과, 4월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3%포인트(p) 오른 55.7%로 집계됐다. 2018년 10월 긍정평가 58.7% 이후 최고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내린 39.7%, '모름 무응답'은 1.3%p 증가한 4.6%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11월 1주에 기록한 17.1%p 이후 가장 큰 격차다. 4주 연속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무당층(긍정평가 40.3%→37.2% VS 부정평가 48.8%)과 직업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54.6%→48% VS 부정평가 43.7%)에서 긍정평가가 감소했다.
부정평가는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TK 부정평가는 지난주 57.1%에서 57.15%로 올랐고, PK는 48.6%에서 49.1%로 올랐다.
연령대별로 30대(긍정평가 57% → 60.3% VS 부정평가 37.6%), 이념 성향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밝힌 응답자(42.1%→46% VS 38.8%)에서도 긍정평가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이달 13~14일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9785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152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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