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 최고인민회의 목전 포사격 훈련지도

[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훈련이 실시된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김 위원장의 행보는 당초 이날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3차 회의를 앞두고 당 차원의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다른 것으로 배경이 주목된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훈련은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들의 화력 전투 능력을 경기 진행의 방법으로 판정 평가하고 훈련 혁명의 열기와 성과를 확대시켜나가는 것과 함께 인민군대에 장비된 경포, 중무기들의 성능 실태를 료해(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군사훈련 지도가 언제 이뤄졌는 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북한매체는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 등을 통상 하루 후 보도해 왔다. 10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앞두고 군사 현지지도를 진행한 것이다.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달 21일 이른바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시험사격 참관 후 약 3주만이다. 
 
훈련은 추첨으로 정한 사격 순차에 따라 각 군단들에서 선발된 박격포병구분대들이 화력 진지를 차지하고 목표를 사격한 다음 명중 발수와 화력 임무 수행에 걸린 시간을 종합해 순위를 정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1위를 차지한 제2군단 관하 박격포병 중대에 명포수 상장과 메달, 휘장이 수여됐고 모든 구분대들에는 명포수구분대 증서와 휘장이 전달됐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인민군 각 군단들에서 우리 당의 포병 중시 사상을 사상적으로 접수하고 명포수 운동의 불길 속에 화력구분대들을 현대전에 능숙하게 대비할 수 있게 잘 준비시킨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라고 했다.

또 "오늘처럼 전체 구분대들이 하나 같이 포를 잘 쏘는 훈련은 처음 본다"라며 "마치 포탄에 눈이 달린 것만 같이 목표를 명중하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훈련에는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수길 총정치국장, 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단장들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한편 북한은 10일 평양에서 헌법 수정, 예·결산, 내각 인사 등 국회 격의 역할을 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개최한다.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국면에서 지난해 말 제7기 제5차 전원회의(2019년 12월 28~31일)를 통해 자체적 자원으로 버티겠다는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변수까지 맞은채 열리는 회의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국경봉쇄 등이 북한 경제에 미친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고인민회의에선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기존 자원 이용의 효율성 제고를 주문하는 정책 방향, 메시지 등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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