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 정치, '일한 성과'로 평가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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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부산 북강서갑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스1.

"일한 성과로 평가받는 '경쟁의 정치질서'를 부산에서 복원해야 한다."

부산 북강서갑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총선의 최대 승부처 '낙동강벨트' 중 한 곳이다. 현역 의원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가 4번째 대결을 펼친다.

전 후보는 지난 5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부산에서 경쟁의 정치질서를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북강서갑에서 민주당 최초 당선자인 전 후보는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 미래와 경제발전을 위해 여야가 치열하게 고민하는 정치구도. 전 후보가 강조하는 경쟁의 정치질서다. 전 의원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30년간 부산에서 통합당의 정치적 독점이 이어졌다"며 "이로 인해 폐해가 경쟁이 실종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굳이 힘들게 일해서 성과를 가지고 도전한 이유가 사라졌다"며 "부산 시민들이 30년간 통합당을 밀어줬지만 대선후보도 배출하지 못했고 부산경제 부흥도 가져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부산 의석이 18석이기 때문에 9대9 구도가 돼야 경쟁이 가능하다"며 "열심히 일한 사람이 평가받고 그렇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아웃되는 경쟁 질서를 이번 총선을 통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의 부산 의석은 6석이다. 이번 총선에서 3석을 추가한 역대 최대 성과를 전망한 것이다.

지역구에서도 그동안 일한 성과로 평가받겠단 입장이다. 상대 후보와 지나친 유세 경쟁을 지양한다. 지난 2월 말 지역구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방역 봉사활동과 대응현황 점검에 집중했다.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조용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구포개시장 정비를 전 후보의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전국 3대 개시장으로 불린 구포개시장 문제는 지난 60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전 후보는 주민, 상인, 동물보호단체 등을 중재하며 상인들의 자발적인 폐업 결정을 이끌어냈다.

그는 "구포개시장은 그동안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던 문제"라며 "주민들조차 '전재수가 할 수 있겠냐'며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대학을 열어 기존 상인들이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재교육을 진행한다"며 "다른 지역으로 문제를 밀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했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교육콤플렉스' 건립 공약을 내세웠다. 인공지능(AI), IoT(사물인터넷), 코딩 등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을 위한 미래교육센터와 추가 도서관 조성이다. 이어 △낙동강 생태문화밸리 조성 △북구 에이스플렉스 조성 △어르신 백세건강센터 건립 △경부선 철도 지하화 지속 추진 등도 약속했다.

전 후보는 "선거기간 중에나 앞으로나 한결같은 자세와 태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함없는 전재수의 모습으로 주민들께 보답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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