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임종석 내세운 與…'정권 심판' 강조한 野

[the300]

(서울=뉴스1)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오전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 4.15총선 경기 이천시에 출마하는 김용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김용진 후보 제공) 2020.4.4/뉴스1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 여야의 선거운동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 역량을 집중한 사이 미래통합당은 부산 유세에 힘을 실었다. 정의당은 호남으로 향했다.

민주당은 이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특급 도우미'로 내세웠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용진(경기 이천), 이탄희(경기 용인정), 이소영(경기 과천의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사흘 연속 수도권 지원 유세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본인이 출마하는 서울 종로 유세에 집중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맞붙는다.

민주당은 차분한 선거운동을 재차 강조했다. 허윤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을 맞았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취지에 맞는 선거운동이 필요하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정권 심판' 메시지를 내놓았다. 황 대표는 종로 유세현장에서 "경제가 무너졌는데 누가 잘 되고 있다고 하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했다.

부산 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한국 경제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경제였는데 지금은 추락의 경제로 바뀌었다"며 "소득주도성장이 실업과 폐업을 크게 일으키는 양상인데 이 정권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4/뉴스1
이어 "정권 초기 경제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막연하게 경제 정책을 시작해 지난 3년 동안 가장 피해를 입은 경제 주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라며 ""코로나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 닥칠 텐데 3년간 경제 실정을 봤을 때 이 정부가 과연 극복할 수 있느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돌이켜 볼 때 과연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시름하는 한국을 정상적 국가로 끌고 갈 수 있느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에서 심판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 남구을에 출마한 이언주 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통합당 후보를 국회에 많이 보내주셔야 국회를 장악해 강력한 국회로 행정부 통제가 가능하다"며 "그래야 이 나라에 미래가 생길 수 있고, 정상 국가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정권이) 갑자기 국민의 마음 속에서 이미 탄핵당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살려내려고 얘기하고 있다"며 "조국을 살려야겠나. 경제를 살려야겠나. 이 사람들은 경제를 살릴 능력이 없으니 엉뚱한 생각을 하는 듯 하다"고 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