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사망의사 추모…"애석하고 비통"

[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고(故) 허영구 원장을 추모하며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일 SNS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우리 의료진이 처음으로 희생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허 원장은 진료 중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후 폐렴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는 고 허영구 원장님을 추모하며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며 "늘 자신에겐 엄격하고 환자에겐 친절했던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희생자 양지홍씨의 유족에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4.3/뉴스1

그는 "국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떠나보내는 순간마저도 자가격리 상태로 곁을 지키지 못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4월의 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 제 몸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수많은 확진자 발생으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병원 일 제쳐놓고 진료를 자청해 달려가는 열정이 지역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모두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그래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건강도 살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용기 잃지 말고, 더욱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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