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료품 운송' 모로코 정부 항공편으로 교민 등 100여명 귀국

[the300]

(인천공항=뉴스1) 박지혜 기자 = 우리 국민 205명을 태운 이탈리아 2차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내 교민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고 있다. 2차 전세기는 1일 오후 5시50분쯤(이탈리아 현지시간) 로마에서 113명을 먼저 태운 뒤, 밀라노를 들러 92명을 추가로 태웠다. 총 205명의 우리 국민과 그 가족들을 태운 이 전세기는 오후 10시4분쯤 밀라노에서 이륙했다. 이들 가운데는 현지 공항에서 발열 검사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11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4.2/뉴스1

모로코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00여 명이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편으로 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을 태운 이 모로코 항공의 항공기가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현지시간 2일 오후 출발했다. 항공기는 인천으로 직항 투입된다.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당초 화물기 투입을 검토하였으나,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국왕(모하메드 6세)의 결정으로 특별 항공편(여객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과 모로코 외교당국은 지난달 30일 외교장관간 통화 등을 통해 모로코 정부의 특별 항공편으로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외교부는 주한모로코대사관과의 그간 협의를 통해 모로코측의 의료물품 구매를 적극 지원했다. 

한편 탑승객에 대해서는 탑승 전 체온측정, 귀국 후 14일 의무 자가격리 및 특별입국절차 조치를 적용한다. 지난 1일부터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 대상 14일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 제출을 의무 부과하도록 한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는 "이번 모로코 정부와의 협력은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가 됐다"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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