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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4.15총선 종로구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옥인동을 찾아 마을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한 뒤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2020.4.2/뉴스1 |
서민경제의 밑바탕을 살피고 민생을 살리는데 최우선을 두겠다는 의지다.
황 대표는 2일 오전 5시46분 서울 종로구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에서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당의 상징색인 핑크빛 점퍼에 운동화를 신고 14일 자정까지 이어질 13일 간의 레이스에 첫발을 뗐다.
황 대표는 마을버스 기사 사무실을 들러 관계자들과 만난 뒤 시민들과 함께 마을버스를 타고 통인시장으로 이동했다. 시장에서는 새벽부터 가게를 여는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황 대표는 마을버스 정류장과 시장 등을 첫 일정으로 선택한 이유에 "민생 경제의 현장을 보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며 "(기사분 얘기를 들어보니) 마을버스 승객도 줄어들었다. 그만큼 경제활동 인구가 줄었다는 얘기고 우리 서민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나라를 망가뜨리고 경제를 어렵게 만들면서도 바꿀 줄 모르는 이런 정권을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제를 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꿔야 산다. 바꿔야 산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전날 밤 11시40분부터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 행사를 열었다.
황 대표는 "앞으로 14일 후에는 지난 3년의 참혹한 실패를 반복할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아서 사는 길을 택할 것인지 결정된다"며 "이번 4·15 총선은 누가 뭐래도 지난 3년의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견제되지 않은 권력이 지난 3년의 참혹한 국정 실패를 낳았다"며 "틀린 공식으로는 아무리 풀어도 답이 나오지 않아 공식을 바꿔야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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