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먹방' 부터 길거리 소통까지…이낙연, 첫 수도권 선거지원 시작

[the300](종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김영진 수원시병 후보와 함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COVID-19) 국난극복 위원장이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경기도를 찾아 첫 유세 지원에 나섰다. 총선 최대 승부처가 수도권인 만큼 59석이 달려있는 경기 지역을 첫 지원 사격지로 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수원에 위치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닌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중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정부·여당을 공격하자 이에 맞서 '일꾼'을 강조한 것이다. 

연석회의를 마치고 이 위원장은 경기 남부를 돌며 선거 지원에 나섰다. 회의 직후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해 김영진(수원병) 후보와 함께 상인들을 만났다. 

시장 상인들이 이 위원장을 향해 "(코로나19로) 지금 밥을 굶게 생겼다. 장사 좀 도와달라" 말하자 이 위원장은 "힘내세요", "제가 잘 하겠다"고 위로했다. 시장에서 파는 메주를 보고는 "어렸을 때 제 별명이 메주였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김 의원과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떡과 야채 등을 현금으로 구입했다. 이 위원장은 호떡을 구입하며 "요즘 호떡같은 사람들이 있죠. 여러번 뒤집는 사람이 있죠"라고 말했다. 

통합당이 공천을 진행하면서 결과를 여러차레 뒤집은 것을 두고 '호떡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어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이탄희 경기 용인시정 후보와 함께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백호수공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뉴스1
이어 용인 동백호수공원을 찾아 이탄희 후보(경기 용인정) 지원을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이탄희 후보는 누구보다도 책임감있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가 사법 영역에서 책임을 다 해 온 것처럼 의정 영역에서도 자기 책임을 백퍼센트 이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의원으로 정의감을 가지고 일하고 또 지역의 대표 일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사명을 다 하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용인 시민도 저의 간청에 응답해주리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은 떠나는 이 위원장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여러명의 시민들이 이 위원장을 둘러싸고 사진을 요청하자 이 위원장은 한명씩 사진을 찍어주며 미소로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 녹십자를 방문해 개발 현황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실을 둘러봤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녹십자에서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치료제의 상용화가 하반기 내에는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을 말씀해줘셨다"며 "혈장 채집, 연구, 연구결과의 허가, 상용화 등 모든 단계에 규제가 있는데 지금은 전시상황 준한다고 봐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도록 당정간 협의하겠다는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과 시민당은 수원을 시작으로 오는 3일에는 제주, 6일 부산, 8일 광주, 10일 대전 순으로 전국을 돌며 권역별 연석회의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 '원톱' 체제를 중심으로 조용한 선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최대한 온라인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할 것"이라며 "오프라인으로 하는 건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용인시 GC녹십자의료재단 본사를 방문해 의료가운을 입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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