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김종인 예산 변경안 '무책임'하나 취지엔 주목"

[the30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올해 예산 변경 제안에 대해 "무책임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코로나19국난극복위 연석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코로나 비상대책으로 100조원이 필요하다면서 재원조달 방법은 기존 예산을 변경하면 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도대체 어떤 항목을 줄인 건지 말씀해 달라"며 "아랫돌 빼서 윗돌 채우는 식으로 아동수당, 어르신 기초수당 삭감할 건지 매우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렇게 공허한 방식으로 40조원, 100조원, 1000조원을 이야기한들 국민들이 믿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제안 취지에 대해선 공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발상 전환은 꼭 필요하다"며 "기존 예산을 전용하자는 건 현실성 없는 방안이지만, 통합당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 경제위기를 함께 고민, 논의하잔 취지엔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 개인적 견해인지 통합당 전체 의견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기본적으로 통합당의 자세, 입장 전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선거 전이든 후든 상관없이 민생경제 회복하는 데 있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여야 머리를 맞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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