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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40조원 국민채' 발행 제안에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언론을 향해 공개적 제안을 하는 것은 사실 의회민주주의나 기본적인 민주적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즉각 여당이 공식적으로 야당과 정책협의를 하자며 만나서 얘기를 해야하는데 공개적으로 답을 달라는 것은 야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 차원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재난기본소득 논의가 나오는 것에 "국민들 대다수가 돈뿌리기 정책에 대해서 금권 정치의 매우 가까운 것으로 비판하고 있다"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1대 국회에서 예산을 재구성하고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에 부연설명을 했다.
신 위원장은 "80조의 재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이 중 40조는 중소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매출 손실의 일정 부분을 6개월여 동안 직접 재정 지원"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건강보험료·전기세 등 국민생활 안정지원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용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한 고용안정자금·휴업수당 등 지원 △지방자치단체에 특별교부금으로 재정 지원 등에 10조 내외로 지원하겠다는 세부 방안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정부의 비상경제회의의 핵심을 들여다보면 금융기관을 비틀어서 기금을 모아 빌려주라는 것"이라며 "우리(통합당)는 시중에 부동자금이 상당히 많으니 이를 국민의 금융자산을 확산하는 쪽으로 돌리면 충분히 할수있다고 힌트를 준 것이다. 금융을 조금 알면 다 알텐데, 정말 금융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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